AI 모델을 쓴다는 것은 지금까지 곧 텍스트를 받는 일이었다. 무엇을 묻든 문장이 돌아왔고, 우리는 그 문장에서 필요한 값을 다시 꺼내 썼다. 그런데 실제 서비스 코드가 모델에게 시키는 일을 들여다보면 상당수는 문장이 필요 없다. 이 문의가 결제 문제인지 기술 문제인지, 이 쉘 명령어를 실행해도 안전한지 같은 질문은 답이 나올 수 있는 범위가 이미 정해져 있다.2026년 9월 15일 공개된 Jev는 정확히 이 지점만 노린 모델이다. 텍스트를 한 글자도 생성하지 않고, 미리 정의한 질문에 대해 정해진 타입의 답과 확률만 돌려준다. 만든 곳은 TypeSafe AI라는 스타트업이고, 창업자는 OpenAI에서 RLHF와 ChatGPT 개발에 참여했던 Diogo Almeida다.공개 데모부터 성격이 드러난다. 채..